업계 뉴스

기획

지난해 의약품 수출 하락세 전환…보건 산업 수출액 ‘뚝’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지난해 보건 산업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산업 수출 순위도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의약품에서는 백신이, 의료기기에서는 체외진단기기 수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건 산업 수출액은 총 21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지난해 수출액은 각각 76억 달러, 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6.5%, 29.5% 감소했다.의약품의 경우, 지난 2022년까지 꾸준히 수출액

2024-04-26

제넨텍, 한미약품 벨바라페닙 '개발 중단’…“계약 해지 아냐”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제넨텍(Genentech)社에 기술이전한 신약후보물질 ‘벨바라페닙’의 개발이 중단됐다. 한미 측은 계약 해지나 물질 반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25일,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제넨텍은 ‘벨바라페닙’ 임상시험에서 추가 환자 모집을 중단하고, 모회사 로슈의 파이프라인에서 해당 후보물질을 제외한다고 밝혔다.다만 회사 측은 현재 벨바라페닙 임상에 참여해 치료 중인 환자들에 대해서는 투약과 치료, 관찰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6

2024-04-25

정부 R&D 보조금도 ‘빈부차’…제약사 5곳 중 3곳, 지원 줄었다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이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의 총액이 전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기업으로 보면 5곳 중 3곳은 1년 만에 보조금 액수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25일 <메디코파마뉴스>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을 받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이 지난해 받은 보조금은 311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288억 원)보다 8% 늘어난 규모다.≫ 바이오니아, 보조금 총액 및 R&D 대비 비중도 모두 ‘최다’지난해 가장 많은 정부 보조금을 받은 곳은 바

2024-04-25

올 1분기 제약바이오, 국민연금이 선택한 기업은?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우리나라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동안 증권시장에서 제약바이오 기업과 관련해 사들인 종목보다 팔아 치운 종목이 더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시행을 앞둔 기업 벨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의 매수를 전망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특히 올 1분기(1월~3월)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지분을 줄인 반면 대웅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추가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23일 <메디코파마뉴스>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31일을 기준으

2024-04-23

‘입사하면 일단 10년’…직원 장기근속하는 제약기업 어디?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근속연수는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장기근속자가 많은 회사일수록 근무환경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직원들이 가장 오래 몸을 담는 제약기업은 어디일까?22일 <메디코파마뉴스>는 금융감독원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주요 제약기업 30곳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를 살펴봤다. 집계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직원들은 평균적으로 8.3년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직원은 8.9년, 여직원은 7년으로 확인됐다.직원들이 가장 오래 근무하

2024-04-22

‘곳간에서 인심 난다'…제약바이오, 영업익 늘린 곳 기부도 증가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사회 공헌의 바로 지표로 통하는 기부금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들은 고금리 등 대외 환경 악화에서도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메디코파마뉴스>는 금융감독원 2023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 제약바이오기업 48곳의 기부금 현황을 살펴봤다.집계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총기부액은 633억 원으로 전년(562억 원)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기부금이 늘어난 곳들은 대체로 영업이익도 증가

2024-04-19

국민청원 ‘약발 먹힌’ 엔허투…급여권 진입 이어 확대도?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가운데 급여 확대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등장해 주목된다. 품목허가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까지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공론화에 성공해 빠르게 이뤄낸 전적이 있는 만큼 급여 확대도 가능할지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1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엔허투의 적응증 확대에 관한 청원’이 게시됐다.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엔허투는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특정 표적 단백질(수

2024-04-19

제약바이오, 3곳 중 2곳 R&D 투자↑…성장 동력 확보 ‘안간힘’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지난해 고금리로 인한 자금경색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은 연구개발비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가 성장동력 모색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18일 <메디코파마뉴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자료를 근거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30곳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현황을 살펴봤다.그 결과, 30곳 중 20곳이 연구개발비를 전년보다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이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입한 총액수와 기업별 평균 R&D 투자 규모는 각각

2024-04-18

씨엔알리서치, 4월 들어 거래량 60배 ‘폭증’…시선 ‘쏠린’ 배경은

[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4월 들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기업이 있다.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인 씨엔알리서치다. 호재도 나오고 거래량도 폭증하면서 주가 변동성도 커진 모양새다.CRO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시험과 관련해 필요한 설계와 계획 등 전반적인 과정을 대행하고, 객관적인 시험결과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그동안 CRO 사업 분야는 침체를 겪었던 제약바이오 업종과 링크돼 지난해까지 힘을 쓰지 못했던 분야다. 그런데 최근 씨엔알리서치가

2024-04-18

줄기세포 루게릭병 약에 ‘쏠린 눈’…코아스템켐온 ‘급등’ 주목

[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막바지에 있는 코아스템켐온의 주가가 급등했다. 중동 전쟁 리스크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증시 전반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가운데 나온 결과인 만큼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최근 시장의 관심은 줄기세포 치료제에 쏠리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16일 에스바이오메딕스(상한가)와 코아스템켐온(10.67%)은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유이하게 10% 이상 상승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코아스템켐온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

2024-04-17

지난해 제약사 몸집은 커졌는데 수익성은 ‘뒷걸음’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지난해 주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이 외형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몸집 불리기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기업에서 매출액 증대가 수익성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모습이다.메디코파마뉴스는 금융감독원 2023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출액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 50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봤다. 집계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28조8,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50곳 중 38곳이 전년보다 판매고를 늘리면서 외형성장에 성공한 것이다.기

2024-04-12

제일약품, 신약개발 이미지 변신에 급등…자회사 온코닉 ‘주목’

[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제일약품이 최근 신약개발과 관련해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1일 15.4%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제일약품의 이날 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날로 기록됐다.이는 제일약품의 자 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 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해서다.여기에 제일약품은 지난해 실적도 개

2024-04-12

몸집 커지는 희귀약 시장, 新 수익모델 낙점…韓 제약사도 ‘참전’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희귀의약품 개발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대세로 주목받자 국내외 제약사들의 시장 참전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세계 각국 정부들도 세제 혜택 등 기업에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데다 제약사에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현 추세의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글로벌 빅파마들이 희귀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희귀의약품 개발사를 인수하거나 기술 도입 등을 통해 희귀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월 사노피는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기업 인히브릭스를 약 22억 달러

2024-04-11

파이프라인 다각화하는 빅파마, 국내 기업 기술수출 ‘훈풍’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글로벌 빅파마들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면서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사의 기술수출 활발해지고 있다.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 사례가 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외부로부터 물질과 기술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KPBMA FOCUS’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술 라이선싱 동향 및 제언’이라는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외국 제약바이오사들과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총 104건(비공개 포함), 47조 7,693억

2024-04-09

제약바이오 2곳 중 1곳, 판촉비 삭감…외형 성장은 ‘가속’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절반이 판촉비를 줄였지만, 대부분 회사는 외형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촉비를 집행한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규모였다. 이는 제약사들이 고금리 등 어려웠던 경영환경 속에서 효율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내실 성장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메디코파마뉴스>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개 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판매촉진비(판촉비) 현황을 분석했다. 이 중 판촉비 내역을 공개한 29개 사의 총지출액은 2,756억 원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매출성장률은 7.7%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2024-04-08

“전문약 포트폴리오 우수”…신용등급 A+ 받은 동아에스티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동아에스티가 두 곳의 신용평가사로부터 지난해 우수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전문의약품 품목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신공장 착공도 완료되면서 자금 부담의 완화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동아에스티가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의 안정적, A+의 유지(Stable) 신용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회사가 국내 의약품 시장 내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고 성장을 견인하는 전문의약품 품목이 다양하

2024-04-05

한미사이언스, 母子 공동대표 체제 전환…'통 큰' 합의 결단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주주총회 이후 첫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한미그룹 회장)와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했다. 가족간 협력과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경영하기로 통 큰 합의를 이룬 것이다.이사회는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이사회는 또 한미약품 지분을 40%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임시 주총

2024-04-04

‘새 명찰’ 단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작명 속 ‘숨은 뜻’ 보니…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이름표를 갈아 끼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바이오기업이 늘고 있다. 전통적인 사업을 탈피해 신규사업을 확장하거나 경영쇄신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고켐바이오는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새로운 사명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레고켐의 핵심역량인 의약화학과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s)의 시너지를 통해 주력사업인 ADC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2024-04-04

강스템바이오텍, 벼랑 끝 몰린 아토피약 ‘심폐소생’…상한가 직행

[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이 지난 2019년 유효성 입증에 사실상 실패했던 아토피 치료제에 대해 사용 승인을 받아내면서 2일 상한가(29.82%)로 직행했다.이 회사는 지난 1일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은 이달 중순경부터 환자 투약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아낸 만큼 향후 품목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실제로 회사 측은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에 대한 톱라인 데이터를 상반기

2024-04-03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약 임상 결과 대기…‘기업가치’ 폭등하나

[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파킨슨병 임상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1일 22.87%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선을 끌었다.최근 증권가는 에스바이오메딕스를 주목했다. 이 회사는 파킨슨의 근본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TED-A9’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물질이 지난해 1/2a 임상 개시 이후 12명의 환자에게 투약을 마치고 중간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은 다음 달 저용량 환자의 투약 12개월 차 데이터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사는 2026년 임상시험 2a상 완료 후 해외에 기술이전을 추진한

2024-04-02